회사를 위한 회사, 르호봇입니다.

 

사드(THADD) 배치문제로 위기에 놓인 한중 관계.

하지만 르호봇 중국 염성 비즈니스 센터가 있는 중국 염성시는 이러한 위기에도 창업 분야에서 협력하고자 하는 양국이 손을 꼭 맞잡은 모습입니다.

 

지난달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염성 센터에서 열린 2017 한·중 창업 페스티벌은 염성시 정부와 한국 스타트업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끈끈한 우호 관계를 다짐했습니다.

 

르호봇과 함께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중국 강소성 과학기술청, 그리고 코트라가 힘을 모은 이번 창업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오작교를 놓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업 환경과 창업 지원정책을 이야기한 협력포럼으로 시작한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시제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와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까지 어우러져 양국의 주요 정책인 창업에 관한 공감대를 더욱 돈독히 했습니다.

 

참가한 대표님들이 "중국 시장에 관한 이해를 높인 시간" "먼 타지에서 사업을 꾸리는 데 드는 두려움을 해소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 페스티벌은

네트워킹 만찬과 작은 음악회까지 함께해 흡사 가족여행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이틀간의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염성 현지시간 2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약 90분을 날아온 국내 스타트업 20개 팀은 공항에 첫발을 내디디면서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염성 공항에 도착한 대표님들의 모습과 르호봇 염성 비즈니스 센터 전경]

 

염성 비즈니스 센터에 도착한 대표님들은 약 370평 크기의 넓은 센터 규모에 압도된 것도 잠시,

각자가 개발한 시제품을 센터에 설치된 전시 부스에 부려놓으며, 이마에는 벌써부터 기대감의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오후부터 시작한 한중 협력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한중 창업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창업환경과 지원정책을 들여다본 데 이어, 르호봇을 비롯한 창업 지원기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정책과 자세한 활용 방안이 참가자들에게 소개됐습니다.

상해에서 의류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한국 패션 유통기업 '가로수' 등 성공창업 사례 발표로 그 열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페스티벌 첫 날인 29일 열린 한중 협력포럼, 200여명의 참석자가 염성 비즈니스 센터를 가득 메웠습니다]

 

언어에서부터 행정, 시장 개척 등 진출에 앞서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 개가 아니지만 이 시간을 통해 대표님들은 조금이나마 해답을 얻어가는 모습이었고,

연사분들도 참석자들의 또렷한 눈빛에 더욱 힘을 내 많은 정보를 전했습니다.

 

특히 김영록 르호봇 기업가센터장님은 한국 스타트업 지형을 중국에 자세히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영록 르호봇 기업가센터장님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형을 자세히 설명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IT 트렌드를 두루 짚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현주소와 기업가 정신을 언급한 김영록 센터장님은

"운은 우둔하면서 끈기 있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면서 이날 자리한 이들 모두 꾸준한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을 주문했습니다.

 

 

현지 정부와 한국 정부, 민간 인큐베이터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저녁 만찬 자리도 성대했습니다.

대표적 친한 지역으로 유명한 염성시의 따뜻한 배려로 마련된 네트워킹 만찬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한편,

르호봇과 염성 정부 관계자들과도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네트워킹 만찬, 환영사를 전하는 목영두 르호봇 대표님]

 

널찍한 만찬장에 마련된 진수성찬으로 배불리 식사한 대표님들은 다음날 펼쳐질 데모데이와 쇼케이스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염성의 첫날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튿날인 30일 이른 아침.

염성 센터는 식지 않은 전날의 열기가 그대로 채워졌습니다.

아침부터 바이어와 투자자 등 염성 각지에서 모인 분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열린 겁니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대표님들은 각자의 서비스와 제품을 부스에서 선보이며 내 자식(?) 자랑에 열을 올렸습니다.

 

[전시 부스에 몰린 많은 관심. 한국에서 찾아오신 창업 전문가 한 분은 현장을 사진으로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한 켠에 따로 마련된 중국 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직접 붓글씨 족자나 기념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 참석자와 참가기업 모두에게 호응을 받았습니다.

 

[중국 문화 체험 부스의 모습]

 

한식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먹은 뒤 이제는 정말로 자식 자랑에 나설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한국과 중국 스타트업 총 10팀이 IR피칭을 펼치는 한중 데모데이입니다.

우수팀을 가려 중국 진출 지원금을 제공해 모집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인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입니다.

 

민간과 정부가 협력한 행사인 만큼 목영두 르호봇 대표님과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김범수 상무영사님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목영두 르호봇 대표님과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범수 상무영사님의 인사말 모습]

 

목영두 대표님은 "한중 스타트업 기업들이 단순하게 경연만 펼치기보다는 참가기업과 현지 기관의 네트워크가 확장돼 협업의 계기가 되는 협력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르호봇도 스타트업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데모데이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기업 ㈜ 칼슘사과의 피칭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밖에도 르호봇 사내 벤처인 '태그 솔루션'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온수 보일러를 만드는 '엘이',

온수 발전기 회사 '모지스', 3D 프린팅 기업 'C3DM'과 완구 전문 ODM 회사 '잼팩토리' 등 여러 한국 기업이 양국 스타트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피칭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중국 스타트업 4곳도 11월로 예정된 르호봇 창업투자 경진대회 '론치컵 2017' 진출권을 두고 경합을 벌였습니다.

 

[피칭에 나선 국내 스타트업 6곳의 발표 모습. (주)칼슘사과(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태그 솔루션, 엘이, 모지스, C3DM, 잼팩토리]

 

모두 다른 아이템이지만 중국 시장의 수요가 많고,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템인 만큼

심사위원뿐 아니라 행사에 자리한 중국 현지 참석자들의 눈과 귀가 발표에 집중됐습니다.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한국과 중국 스타트업의 인상적인 피칭"이라는 김영록 르호봇 기업가센터장님의 심사평에 이어 드디어 대망의 우수팀이 가려졌습니다.

 

짠짜라잔~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섰던 '㈜ 칼슘사과'가 1등상의 주인공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과 깨끗한 위생상태의 사과를 먹고 싶어하는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힌 칼슘사과는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금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더불어 론치컵 2016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잼팩토리는 2등상을 받아 200만원의 중국 진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영광의 얼굴들, 칼슘사과와 잼팩토리는 중국 진출 지원금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르호봇 염성 비즈니스 센터는 염성 한상회(한인회)와 손잡고 CSR의 일환으로 음악대 'Little Peace'를 꾸려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순덕 르호봇 염성 법인장님을 비롯한 센터 식구들은 바쁜 업무 와중에 짬짬이 시간을 내 드럼과 기타, 키보드를 연주하며 현지 장애인 학교 학생들에게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날 먼 곳을 찾아온 참가기업과 참석자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악기를 잡은 Little Peace는 한 시간이 넘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Little Peace가 마련한 작은 음악회외 센터 앞마당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로 염성 창업 페스티벌은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에 참석자들은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풀었고,  

각자의 사업이 '대박 터지길'기원하듯 센터 앞 광장에 펼쳐진 초대형 불꽃놀이가 염성 창업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대표님들의 혁신이 현실이 되길 바랍니다]

 

 


 

깊은 바다 까마득한 어둠 속에 사는 심해어는 퇴화된 눈으로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동경하는 미지의 공간에 살지만, 되려 그 공간을 제대로 눈에 담지 못한 채 유영할 뿐이죠.

 

하지만 심해어가 처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 겁니다.

깊은 어둠에 익숙해져 점차 시력을 잃었지만, 높은 수압에 적응해 뼈가 연골화되거나 스스로 빛을 내는 등 다른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사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넓은 미지의 시장을 동경하지만 그 낯섦과 굴곡에 지쳐, 그저 '감'에만 의지한 채 그저 흘러가고 있지는 않을지...

그러나 막막함에 앞서 처음의 포부를 잊지 않고 스스로를 담금질 한다면 길은 찾아올 겁니다.

 

르호봇은 중국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대표님들의 눈이 되고자 합니다. 언어나 행정, 법률 지원 등 중국 사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도울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이곳 염성에서 넓은 중국시장 개척의 첫 깃발을 꽂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창업 페스티벌이 긴 항해의 첫 번째 항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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