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위한 회사, 르호봇입니다.

 

추억의 2000년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초록색 창을 켜서 지*IN 에 질문 하셨던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2017년을 사는 지금은 정보가 흘러넘쳐 어떤 정보가 진짜 정보인지 분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운 좋게 빨리 원하는 정보를 찾더라도, 광고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정보가 다양하고 많아질수록, 진짜 정보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쉽고 빠르게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끔 도와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르호봇 입주기업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르호봇 삼성테헤란 비즈니스 센터 입주기업인 '(주)엔코스톰'인데요.

 

엔코스톰(주)는 지적 호기심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인 '콕(kok; Knocking on knowledge)' 을 론칭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콕(Kok)'은 단순히 질문하고 답변하는 서비스가 아닌, 검증된 전문가 집단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그 답변을 음성을 통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질의응답 서비스와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코스톰의 김도훈 대표님이 말하는 콕(Kok) 서비스와 지금까지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도훈 엔코스톰 대표 | 이미지 제공 : 엔코스톰]

 

 

1. 창업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창업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창업 전에는 게임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에 처음 다녔던 회사는 NHN China 법인 Hangame이었습니다.

첫 직장에서의 업무는 기획이었고, 이후에 NHN Korea, 넷마블을 거쳐 마지막에는 다다소프트라는 게임벤처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IT 업계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유학생 생활을 바탕으로 제가 불편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사업화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성격상 상상하고 바로 실행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제가 생각한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들었던 것이 창업에 도전하게 하는 동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언제 창업하셨고,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요?

 

회사를 정식으로 설립한 것은 2016년 3월이었습니다. 회사 설립 전 회사를 다닐 때에도 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 방향설립과 기획을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팀 빌딩도 정식 설립 이전에 시작은 했지만 팀원을 구하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쏟게 되었고,

더 지체하면 론칭할 타이밍도 놓치고 흐름도 깨질 듯하여 회사 대표님께 잘 말씀드린 후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퇴사하고 나니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지금의 크루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훌륭하고 유능한 크루들과 열심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3. ㈜엔코스톰의 중점 사업과 이 사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람들의 지적인 호기심, 인간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더 쉽게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목소리의 힘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재밌는 앱을 만드는 것,

즉 음성형 지식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중점 사업입니다.

 

사실, 현재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사업 초기에 기획했던 것과는 다른 서비스인데요.

사업초기에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외국어 관련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시장이 원하던 시기와 론칭 시기가 맞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발판 삼아서 사업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고, 올해 초 발 빠르게 피봇팅하여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유료 음성 질의응답 서비스 '콕(Kok)'이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답변자는 본인의 답변 가격을 제시하고, 질문자는 비용을 지불하고 질문을 하게 되며, 답변자는 음성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합니다.

질문은 전문 분야에 관련된 것이든 그 사람에 대한 것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질문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현재는 iOS 버전만 론칭 되었지만 6월 초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론칭할 예정입니다.

 

 

 

[5월 출시된 엔코스톰의 음성 질의응답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콕(Kok)' | 이미지 제공: 엔코스톰]

 

 

 

4. 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엔코스톰이 가진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저희 엔코스톰의 '콕(Kok)'은 기존의 질의응답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차별성은 질문자도 답변자와 마찬가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질문자는 답변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질문을 하지만, 다른 질문자들이 본인이 질문하지 않은 답변을 듣기 위해서도 역시 소액의 비용이 지출되는데요.

이때 발생한 비용을 질문자와 답변자가 5:5로 나눠 갖는 시스템입니다. 답변을 듣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질문자와 답변자의 수익이 계속 누적됩니다.

만약 내가 한 질문에 영향력을 가진 유명인이나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해줬다면, 또 그들의 답변을 청취한 사람들이 몇천 명 또는 몇만 명이 된다면 어떨까요?

질문만 잘해도 질문을 위해 지불한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의 지식과 경험, 가치관을 유료화했다는 것, 세 번째는 모든 답변을 답변자의 목소리 즉, 음성으로 전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질의응답 서비스의 질문과 답변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저희는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답변자가 원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텍스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답변자 본인의 음성으로 직접 답변합니다.

음성이 가진 정보의 전달력, 신뢰성, 재미 등이 텍스트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점 또한 저희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들려주세요.

 

창업은 모든 면에서 힘들고 어렵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와 창업 이후에 각각 찾아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창업 팀을 꾸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물론 지금도 항상 재능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을 그려 나가고 있는 단계에서 함께할 팀을 구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창업 후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투자유치가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의 특성상 바로 매출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시제품이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

시제품이 나온 후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를 끌어 오기 위한 자금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해 보니 투자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허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도 투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6.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현재 부족한 인력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많은 대표들이 체감하는 부분이 바로 인력에 대한 어려움일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늘 인력이 부족합니다.

지금 저희 크루들이 일당백으로 일을 해주고 있고, 그들에 대한 신뢰도가 정말 두텁지만, 그럼에도 인력은 항상 부족합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 바로 개발 부분인데요.

개발이 잘 이루어져야 전체적인 서비스가 기획한 프로세스대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개발자 혼자서 모든 것을 개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아,

개발 인력에 대한 부족함을 늘 안고 있습니다.

 

 

 

7. 사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아찔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초창기에 합류했던 개발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자기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 회사에는 개발자와 저, 이렇게 둘 뿐이었고, 저는 개발자 출신이 아니었습니다. 최대한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막 사업을 시작한 상황에서 개발자를 다시 구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소위 말하는 '멘탈붕괴'가 왔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이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딛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매 순간이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8. 대표님 또는 ㈜엔코스톰의 2017년 목표와 장기적 발전 계획은 무엇인가요?

 

2017년은 저희에게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서비스를 론칭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는 해이기도 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유명인, 전문가, 특수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을 답변자로 섭외하는 데에 집중하면서 토픽에 대한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예정입니다.

또한, 음성을 통해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라디오라이브 방송 시스템 등도 도입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kok(콕)'을 통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음성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음성이나 오디오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저희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장기적으로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저희 서비스를 통해 본인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생에 대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 콕(Ko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전문가의 답변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 이미지 제공 : 엔코스톰]

 

 

 

9. 후배 창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도 창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世上无难事,只怕有心人。(세상에 어려운 일이란 없다, 단지 사람의 마음이 두려울 뿐이다.)

 

마음먹은 일은 못 할 일이 없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하기까지는 정말 힘든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혼자 고민하시지 말고 꼭! 주위 사람에게 알려 주시고 같이 풀어간다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위대한 일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일 꼭 이루어 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콕은 이제 막 iOS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6월 초 이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바로 홍보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 같고, 초기에 답변자로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을 우선 섭외하려고 합니다.

섭외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본격적으로 모객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많은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답변자로 모시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가입 하신 후 [프로필 _ 추가정보 입력]에서 추가정보를

입력 완료하신 후 개인 인증을 신청하시거나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신원 확인 후 개인 인증을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답변자라고 질문을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질문과 답변 모두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 '콕(K0k)'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생각한 것을 바로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했다는 김도훈 대표님.

비록 중간에 어려운 과정들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보여주신 대표님의 창업에 대한 열정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급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보여주신 대표님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줄 '콕(Kok)'의 서비스,

르호봇도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 이 인터뷰에 대한 권리는 (주)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있습니다. 르호봇과 사전 협의 없이 본 기사와 이미지를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용도로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실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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