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위한 회사, 르호봇입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고 저리는 경험을 다들 한 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온종일 서서 일하는 분들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요.

이는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으로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지만, 치료를 미뤄 증상이 심화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겪는 부모님을 보며 창업의 꿈을 키운 열정 가득한 청년이 있습니다.

바로, 르호봇 신촌 비즈니스 센터 입주기업인 '(주)로쉐린'(이하 '로쉐린')의 정수환 대표님입니다.

 

'로쉐린'은 좋은 품질의 의료용 압박밴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시행착오를 겪어왔는지, 정수환 대표님의 창업 스토리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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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부모님께서 다리에 무거운 느낌과 함께 부종이 생기고 종종 새벽에 통증으로 깬다고 호소하셨는데, 알고 보니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이었다.

혈액순환 장애 개선을 위하여 부모님께서 의료용 압박밴드를 구매하고자 하셨으나, 고가여서 부담스러워하시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 작은 계기로 의료용품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 임산부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2,124시간(전체 2위)이다. 즉, 우리나라의 근로자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하지정맥류 환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의료기기로 '의료용 압박밴드'가 있지만, 정말 필요한 분들이 비싼 가격 탓에 구입을 망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가의 외국브랜드 제품을 보면서 '제대로 만들고 저렴하게 공급하여 다수의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급화하자'라는 목표가 생겼고, 창업에 도전하였다.

창업 이전에는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를 전공했고, 필립스코리아 헬스케어사업부에서 근무하며 의료기기 인증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이 사업을 꾸려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2. '로쉐린'이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궁금하다.

'로쉐린'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개선해주는 의료용 압박밴드 등 고품질의 프리미엄 의료용품을 제조하여 보급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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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쉐린' 정수환 대표 | 이미지 제공: '로쉐린']

 

3.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렸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였는지? 

'로쉐린'을 창업하기 위한 준비 기간은 약 6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변수와 진행 단계별로 소요되는 예상 비용 등을 취합하여 사전에 대비하였고, 각종 행정절차의 처리 일자를 계산하여 타임라인을 만들었다.

물론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으나, 이러한 예습과정을 통하여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4. '로쉐린'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로쉐린'의 첫 번째 차별성은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의료용 압박밴드 가격은 5~20만 원으로 일반 수요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로쉐린'은 연구개발 끝에 가능한 모든 수요자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을 2~3만 원으로 낮췄다. 

기존 의료용 압박밴드가 고가인 이유는 유통구조와 가격거품 때문이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료용 압박밴드의 대부분이 외국브랜드 제품이고, 이러한 제품들은 다수의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로쉐린'은 본사직영점, 온라인 판매 등을 도입하여 중간마진과 재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기존 업체와 경쟁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제품 표준화'이다. 기존 외국브랜드는 서양인 체형을 토대로 만들어져 국내 소비자가 착용하면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로쉐린'은 한국인의 체형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품을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고, 소품종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었다.

 

마지막은, '안전성 확보'이다. 기존 업체들 중에는 의료기기업 허가 및 인증을 받지 않고 의료용품을 판매하는 무허가 업체들이 있었다.

'로쉐린'은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 허가와 인증을 완료하였고, 시험검사기관에서 진행한 알레르기 반응 등 각종 테스트를 통과하여 'KC 인증' 마크를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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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쉐린' 홈페이지]

 

5. 창업과정에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법률적인 기초지식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금까지도 존재한다.

초기 소요자금을 줄이고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을 사용하여 법인 설립을 준비하던 중 특정 업종에 따라서 자본금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다행히도 자본금 기준이 있는 특정 업종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숨 돌렸지만, 이외에도 정관 작성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어 하나하나 검색하고 배워가며 법인을 설립했다.

 

이처럼 사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법률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실히 체감한 후, 현재는 틈날 때마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초 법률지식을 쌓고 있다.

 

6. 사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의료용 압박밴드는 팬티형, 레깅스형, 종아리형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전에 제품 개발을 위하여 카페에서 팬티형 압박밴드를 펼쳐놓고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남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눈치도 보이고 심지어는 정말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 분석을 위하여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스타킹이 배송된 적이 있었는데, 택배 기사님께서 "이 많은 걸 다 어디에 쓰시냐"며 물어보실 때 한참 동안 설명해 드렸던 경우도 있었다.(웃음)

 

7. 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람찬 순간은 언제였나?

다양한 사회봉사단 및 각종 사회단체에 의료용품 후원을 제안하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

국내의 경우 '황혼 취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노인분들의 경제활동률이 높다. 이러한 분들에게 의료용품을 후원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예방 및 개선할 수 있고, 국외의 경우 의료진 또는 현지 근로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용품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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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쉐린' 정수환 대표 | 이미지 제공: '로쉐린']

 

8. '로쉐린'이 앞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은?

처음 회사를 세웠던 목표 그대로 다수의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품을 공급하며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일 것이다.

더불어, 각종 사회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약하여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하며 다양한 영감을 얻고 있다.

수출경쟁력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하여 의료용 압박밴드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의료용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할 계획이다.

 

9. 후배 창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회사를 운영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추진력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후배 창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안 풀릴까 싶을 정도로 뭘 해도 안 되는 날이 있었고, 이렇게 운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 잘 되는 날이 있었다.

문제는 전자였다. 뭘 해도 안 되는 날은 추진력을 잃기 쉬운 날이다.

 

하지만, 넘어져 봤던 사람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조심성 있게, 더욱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더라도 처음 시작했던 포부를 떠올리며 툭툭 털고 일어나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추진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수환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을 꾸려나가는 대표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 전, '로쉐린'은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TRANS'에 참가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2곳 중 하나로 선정된 '로쉐린'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대표님의 건승을 빌며, 앞으로도 '로쉐린'의 성장과 성공을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 이 인터뷰에 대한 권리는 (주)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있습니다. 르호봇과 사전 협의 없이 본 기사와 이미지를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용도로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실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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