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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미국에서 비즈니스 센터를 몇 년간 이용했던 대표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하시면서 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을 묻는 자리였는데요, 인터뷰 끝에 이르러 한국과 미국의 비즈니스 센터의 차이점을 여쭈어보았습니다.

 

"처음 한국의 비즈니스 센터에 입주했을 때,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했어요. 그런데 다들 굉장히 어색해 하고, 불편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이웃 입주사와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제 사무실에서만 일했어요. 센터 매니저님만이 저와 대화를 나누고 인사를 환하게 받아주는 유일한 분이었죠."

왜 한국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에선 입주사들끼리 네트워킹을 꺼리는 것 같으냐는 저의 물음에 그 대표님은 확실하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글쎄요…. 한국 사람은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2월 10일, 프라임 공덕 비즈니스 센터 코워킹홀에서 열렸던 '살롱 de 르호봇' 행사를 끝낸 후 르호봇 멤버들은 모두 확신했습니다. 수줍음이 많아서가 아니라, 단지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우리는 모두 마음 한 켠에 '다른 사람에게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고, 도움받거나 의지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것을요.

 

행사에 참여하는 순간,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가와 르호봇 이웃 입주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곳.

내가 궁금했던 비즈니스 정보를 부담 없이 편하게 얻을 수 있는 시간.

바로 '살롱 de 르호봇 2월 모임'이었습니다.

 

[관련 글] [오픈멘토링 초대] 맞춤 네트워킹 행사 ‘Salon de Rehoboth’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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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꼭 필요한 정보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던 행사 현장]

 

1부 '비즈니스 서비스, 200% 사용설명서'에선 르호봇이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사업지원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설명 후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오고 유익한 정보를 주고 받는 등 대표님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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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사람들과의 비즈니스 협업을 생각하며 자기 소개를 하는 참석자들]

 

사업지원 서비스 설명에 이어, '르호봇 테이블 네트워킹'이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첫인사를 할 때 수줍어했지만, 자신의 사업을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모두 '저 사람과 나는 어떤 협업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경청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였습니다.

 

DSC04141[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누었던 브레이크 타임]

 

2부가 끝나고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는데요, 앞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가 있었기에 관심 있는 분께 자연스럽게 다가가 명함을 교환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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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뿐만 아니라 이웃 입주사 간에도 정보를 공유했던 그룹별 오픈 멘토링]

 

3부는 세무/회계, 법무/법률, 특허/지식재산권. 경영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그룹별 오픈 멘토링' 시간이었습니다.

오픈 멘토링의 특성답게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이 이어졌는데요, 나의 궁금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질문을 들으며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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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이 아쉽게 느껴질만큼 대화가 활발하게 이어졌던 현장]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뒷풀이는 근처 맥주집에서 이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르호봇 직원들도 듣기 어려운 박광회 대표님의 미니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남들에게 도움받지 못했던 고민에 대한 박광회 대표님의 연륜이 묻어나는 해법을 통해 뒷풀이에 참석하셨던 대표님들이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업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책을 통해서 얻으려고 했어요. 전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런 행사에 참석할 엄두를 못 냈었거든요. 여기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내 안에 있던 벽을 깨고 한 걸음 더 성장한 느낌이에요. 책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얻고 갑니다." - 프라임 시청 플러스 비즈니스 센터 입주기업

 

안정적인 생활을 갈망하는 유혹을 뿌리친 채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창업을 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대한 일에 '성공'이라는 단어를 새기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생존을 위협하는 일들이 가득한 '험난한 일상'을 헤쳐나가야 하지요.

많은 분이 '나는 눈앞에 닥친 처리할 일이 많아, 한가하게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할 시간이 없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뉴턴이 실험실에서 끊임없이 고민한 후 사과나무 아래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유인력 법칙을 떠올린 것처럼, 대표님들이 지금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해법은, 사무실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조언으로 우연히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네트워킹은 지금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더 큰 비즈니스를,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통로입니다.

살롱 드 르호봇 3월 모임에서, 더욱 많은 르호봇 입주기업이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바로 3월 10일 화요일 오후 4시, 프라임 공덕 비즈니스 센터에서 말이죠!